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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시형 기능성은 어떻게 설계하나 (식약처 가이드라인, 시험 설계, 자료 준비 흐름)

by cosmetic-lab 2026. 4. 24.

기능성화장품 개발을 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는 고시형 기준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미 시장에 익숙한 기능성과 원료만으로는 새로운 메시지를 만들기 어렵고, 브랜드사 입장에서도 기존과 다른 포인트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검토하게 되는 것이 비고시형 기능성입니다. 다만 비고시형은 단순히 새로운 원료를 넣는다고 성립되는 구조가 아니라, 어떤 기능을 어떤 논리와 자료로 설명할 것인지부터 다시 설계해야 하는 영역에 가깝습니다.

실무에서는 오히려 “좋은 원료가 있다”는 출발보다 “어떤 기능을 어떤 근거로 설명할 것인가”를 먼저 정리해야 흐름이 안정적입니다. 즉, 비고시형은 원료 개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설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비고시형 검토가 어려운 이유는 자료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처음부터 어떤 구조로 접근해야 하는지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실제 실무에서는 식약처 가이드라인, 시험 설계, 자료 준비 흐름을 따로 보지 않고 한 번에 묶어서 보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비고시형 기능성 설계와 자료 준비 설명용 이미지

식약처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비고시형 기능성을 검토할 때는 관련 식약처 가이드라인의 방향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문장을 그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수준의 자료와 설명이 요구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실무에서는 세부 표현 하나보다 전체 논리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가이드라인은 단순한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비고시형 기능성을 어떤 구조로 설명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아주는 기준에 가깝습니다.

가이드라인을 볼 때는 먼저 기능성의 정의를 명확히 정리해야 합니다. 제품에서 설명하려는 기능이 어떤 범주에 들어가는지, 그 기능을 어떤 방식으로 설명할 것인지가 먼저 정리되지 않으면 이후 단계가 모두 흔들립니다. 시험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기능성 메시지의 범위를 먼저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입니다. 이 부분이 모호하면 나중에 시험 설계나 자료 정리 단계에서 방향이 계속 바뀌게 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외부 설명에 활용할 자료와 내부 검토 자료를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연구소 내부에서는 다양한 가능성과 초기 데이터를 폭넓게 볼 수 있지만, 실제 외부 설명 단계에서는 그중 어떤 자료가 하나의 논리로 연결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료는 많아도 설명은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고시형 기능성은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를 먼저 따지기보다 “어떤 수준으로 설계해야 현실적인가”라는 관점으로 보는 편이 더 맞습니다.

시험 설계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비고시형 기능성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는 시험 설계입니다. 많은 경우 시험은 자료를 만드는 단계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능성 메시지를 자료로 설명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이 단계에서 방향을 잘못 잡으면 결과가 나와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깁니다. 그래서 비고시형에서는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설명할 것인지부터 분명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설계의 시작은 대상과 지표를 정하는 것입니다.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조건에서, 어떤 변화를 측정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결과가 잘 나오는 조건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기능성 방향을 설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실무에서는 이 단계가 어긋나면 시험 결과는 확보했는데도 제품 콘셉트와 직접 연결되지 않거나, 최종 메시지와 지표가 엇갈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개인적으로도 시험 결과를 검토할 때 좋은 데이터보다 설명 가능한 데이터가 더 중요하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결과를 어떤 조건과 해석 안에서 설명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고시형은 시험을 잘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무엇을 설명할지 분명히 정한 뒤 그에 맞춰 시험을 설계하는 편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자료 준비 흐름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

비고시형 기능성의 자료 준비는 단순히 결과를 모아두는 작업이 아닙니다. 원료 정의, 제조 공정, 품질 관리, 안전성, 시험 결과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야 실제 설득력이 생깁니다. 즉, 자료의 양보다 자료 간 연결 구조가 훨씬 중요합니다. 그래서 비고시형을 검토할 때는 자료를 많이 만드는 것보다, 어떤 순서와 논리로 설명할 수 있을지를 먼저 설계하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주 생기는 문제는 각 자료가 따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중심으로 정리하고, 영업팀은 설명하기 쉬운 문구 중심으로 정리하고, 시험기관 자료는 또 별도 형식으로 존재하다 보니, 나중에 하나의 논리로 엮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초기에 문서 구조를 미리 잡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능 정의, 원료 설명, 시험 설계, 결과 해석, 적용 방향까지 이어지는 큰 흐름을 먼저 잡아두면 이후 수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결국 비고시형 기능성은 자료를 많이 만드는 일이 아니라, 설명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원료 개발, 시험 진행, 문서 정리를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보는 관점이 중요합니다. 이 구조를 먼저 잡아두면 비고시형은 막연한 도전이 아니라, 일정과 자료, 해석 방향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바뀌게 됩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이렇게 설계된 자료를 실제로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